결코, 깨알같은 사연으론 전할수 없네. 내가 나로부터 놓여나기를 갈망하던 그날부터 모든 언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생각조차도 유형의 땅으로 떠나고 내겐 한자락 흰 지면만이 남겨져... 수천의 단어로도 표현못할 이 적요의 공간을 어떻게 채울까? 지우개의 몸통을 다 닳구어 쓰고 또 쓰고 지워도 늘 그만큼씩 남겨질 여백. 결코, 보낼수 없는 내 사연.... 뉘라서 받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