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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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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에


BY 이선화 2001-07-15


-이별후에-


따르르릉-

추스리며 일어나려
안간힘을 다하여도
멀다 그소리
따르르릉-

너는 벌써
수백리 길도 더 갔을터이고
하마 나같은건
까맣게 잊었을터인데
따르르릉-
저 소리는 또 누구의 손짓일까?

휴우- 땀인줄 알았는데
허물어진,
망령된 시간들의 주검이구나
온 몸을 휘감은 이것은.

따르르릉-
따르르릉-
저 가??얍은 소리마저 잠시후면
나를 밟고 갈터인데

따르르릉-
따르르릉-

1998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