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두리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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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 안에
깊이
머물다 보면
경계도 한계도 없이
허물어진
벽 때문 에
자칫 잘못으로
존경심이 없어진다
TV 에서 본
어린 청소년들의
"왕 따" 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사람들은
묵은 것을 떠나
새로운 신비로움에
새것을 좋아한다
앞으로 돌려라 앞 테를 보자
뒤로 돌아라 뒤 테를 보자
참으로
감미로운 새것의 찬미다
새것만 보면
묵은 것은 지겨운 듯
징그럽게
집어던지는
야멸 찬
살 쏘이는 솜씨에
어쩐 줄
모르고
혼탁한 분위기를
그냥 스쳐 접어간다
테두리. . .
너무 오래도록
미련을 갖고
정착하지 말자
테두리라는
인연의
역겨움을 버리고
서로
기억하며 찾아주며
귀함을 위해서
얼른 발을 빼자
2001 . 7 .14 .
예당 장경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