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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BY 세이 2001-07-11
툭...
마음한곳이 허전해 되돌아본 삶속에
지난날의 기억이 없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
그냥 나자신을 망각하면서 살고있다.
내인생에 어디쯤 왔는지 알수없다.
기억할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점점 더 알수 없는 미궁속으로 빠져든다.
무엇인가가 내 사지를 묶고 움직일수도
벗어날수도 없게 한다.
나의 입을틀어막고 귀와 눈을 틀어막고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이 삶속에서
나의 전부가 나의 모든 기억을 이어주는
사랑이라는 고리를 찾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