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뚝 굳은 땀을 흘리고 싶었다. 응어리 응어리진 모든 인연들을 굳은땀으로 배설해 버리고 싶었다 참으로 멀리서도 찾아온 황사 바람 사이로 무등산을 배게 삼아 굳은땀 흘린 몸을 뉘이고 싶었다. 눈닫고 귀닫고 입닫고 모든 세포들의 활동을 멎고 난 죽은듯 그렇게 자고만 싶었다. 뚝 뚝 굳은 땀을 흘리고 얽힌 실타래를 태워버리고. 난 그렇게 자고만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