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취나물
굵은마디 열손가락에 고생문 심어시고
주름살에 외로움은 늘어만 가신 울어머니
세월의 흐름이 말이라도 해주듯
울어머니 흰머리는 수북이 쌓이 하얀눈 같으시네.
뒷터밭에 심었더니 파릇하게 자랐다던
취나물 한다발~~
어이하라고 이렇게 심고 가꾸어셧는지
올저녁 반찬은 취나물 향긋한 나물과
쌈이라도 해서 울어머니 한입가득 넣어드려야지
노심초사 걱정만 끼치는 이 못난딸이
뭐가 그렇게 좋으시다구 끝끝내 포기못하시고
믿음만 키우셨는지....
울 어머니 이마가득 주름살만 늘어시고
내 어이 갚기라두 하러하면
끝끝내 손이라도 올리시며 웃고만 계시니....
어머니...
당신의 사랑이 이젠 너무 커서 내가 감히
바라볼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