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어둠을 몰고 홀로 어릴적 달 아래서 그림자 ?던 운동장 한 가운데 서 있다. 동그마니 빈 마당가엔 잎 무성한 플라타너스들 온종일 춤추던 그네 오기로 매달리던 철봉 평행을 이루지 못한 시소 바람을 안고 밑으로 밑으로 내달리던 미끄럼틀 아직도 아이들의 체온이 남아있는 주인 바뀐 그 자리 옛 동무들 간데 없고 길고 넓던 운동장만 시간속에 작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