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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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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바랜 꿈


BY 뮤즈 2001-05-17




현실에 부딪히는 이상과 꿈들 속에서

나는 오늘도 나를 잃어버렸다.

저마다 열린 입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이별을 떠들어대지만

우리에겐 이미

나의 네가 아닌

너의 내가 아닌

서로의 허상만이 있을 뿐이다.

나 역시 너를 보내지 못했는데......

지금의 나는 결국 빈 껍데기일 뿐

너라고 알고 있는 건

나의 색 바랜 꿈.


난 오늘도 넝마에 꿈을 주어 담지만

내겐 오직 이별의 설운 내만 진동할 뿐

어디에서도 너를 주울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