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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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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사람아...


BY 얀~ 2001-05-10



술잔에 떨굴
눈물을 보았다면
잠들지 못할걸
무심한 사람아

파르르 떨군 꽃잎이야
죄라면 죄지
애꿎은 빈말에
할퀸 마음이야
내 죄라면 죄지
무심한 사람아

빗장을 걸고
문 두드리다 떠나면 그뿐
잿빛 여운이야
돌아서 구렁이마냥
도망치면 그뿐
무심한 사람아

철쭉꽃 편지야
핏빛 포도주 술잔에 담겨
시든 열망처럼
마시면 그뿐
추억하면 그뿐
무심한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