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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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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BY 뮤즈 2001-05-10



오늘 따라 라디오의 잡음이 더욱 심하다.
나오는 노래마다 님이 떠나갔다는 얘기다.
햇살은 어제보다 더 뜨겁다.
희미해 진줄 알았던 편지의 한 구절이
타자기처럼 머리 속에 박혀진다.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그러나
넌 가고 없다.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그리워 할 수 있는 네가 있다는 게
내게 행복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