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라디오의 잡음이 더욱 심하다. 나오는 노래마다 님이 떠나갔다는 얘기다. 햇살은 어제보다 더 뜨겁다. 희미해 진줄 알았던 편지의 한 구절이 타자기처럼 머리 속에 박혀진다. ......너를 영원히 사랑할거야...... 그러나 넌 가고 없다.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그리워 할 수 있는 네가 있다는 게 내게 행복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