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꽃잎 담은 머그잔에 연 보라 소국 몇가지 담그고 빨간 카네이션 듬성 듬성 꽂아 놓고 이름도 생소한 바스락 바스락 종이 꽃같은 샛 노란 스파치스 몇가지 사이사이 끼워 놓았다 선명함으로 밝음으로 은은함으로 밀치고 들어오는 꽃들이 날 황홀로 덮어씌워 놓고 하루종일 노란꽃 빨간꽃 연 보라빛 꽃들의 도란 도란 속삭임에 꽃마차 여행 떠났다 자꾸만 자꾸만 얼굴에 웃음이 꽃 무더기 되어 ?P아 진다 꽃마차 여행으로 내 마음 주머니 행복으로 가득 찼다 꽃의 아름다움에 흠뻑취해 내 삶 축제의 기쁨으로 꽃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