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93

그대의 사랑은


BY bedesda(이 선화) 2001-04-17

긴 세월 나는
눈뜬 장님
모릅니다
모릅니다
당신을 모릅니다

두려움을 묻고
뉘우침도 묻고
쉰 목소리로
당신을 모릅니다

그래도 다시 오신 그대
내 기쁜 반려
목청 높여 당신을 노래하여도

여전히 나는 눈뜬 장님
안됩니다
못합니다
싫습니다

디딘 죄 부끄러워
엎드려 우노니

차마 보지 못할 사랑
그대 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