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꽃 처럼 살리라 마음 문에 빛살 닫고 망치들고 마음에 가슴팍에 대 못 박아 놓습니다 이제 등꽃되려 합니다 수줍게 늘어뜨린 연 보라 꽃타래 이젠 아래로 더 아래로 내려가렵니다 꽃잎 만큼의 높이로 추억의 꽃잎모아 불사르겠습니다 가끔 시장기 같은 외로움은 가시 돋친 가슴으로 덮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