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9
말
BY 노을 2001-04-13
주님!
주께서 허락하신
영혼의 비단실 뽑아내어
길쌈 짖게 하게 하소서
헐벗고 추운 영혼 고이 입혀 줄 수 있도록
주님!
주께서 허락하신
영혼의 낱알 추수하여
정성스레 밥 짓게 하소서
시들고 배고픈 영혼 살찌울 수 있도록
주님!
주께서 허락하신
영혼의 샘물에
작은 두레박 던지게 하소서
목마른 영혼 목축일 수 있도록
주님!
내 평생 가는 길마다에
주께서 허락하신
주의 온유한 언어들로
길들여지게 하소서.....
길들여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