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풀 그는 혼자이기에 하늘만 보았나보다. 나는 그의 외로움을 보았기에 곁에 있을 수 있었나보다. 그는 기다리기 위해 그자리에 상처의 뿌리를 내렸나보다. 나는 그의 기다림에 지친 상처를 보았기에 감히 어설픈 몸짓으로 그만두라 했나보다. 그는 사랑했고,하기에 긴 시간을 지키고 있나보다. 나는 그의 고귀한 사랑을 보았기에 그의 사랑에 목말라 서서히 지쳐가고 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