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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그대에게.....


BY 철부지 모모 2001-03-23


떠나가는 그대에게....

그대는 바다.
마음껏 헤염치며 놀았지요.

그대는 산맥.
??줄같은 샘물이 끊임없이 솟아나오는.

그대는 바람.
이리 저리 씨앗을 옮겨 열매를 주시고.

그대는 사막.
내 가슴 속 깊이 타들어가
??줄도 씨앗도 말라 버렸습니다.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는길에
당신이 남기고간 오아시스를 보았습니다.

오!
그대여...

나의 인내가
이토록 가벼웠단 말입니까?

조선 여인들에 한?셜?인내는 아니였지만
목숨을 나라의 받친 분들의 인고는 아니였다지만

밤마다 이슬을 받아 풀잎끝에 매달고
새벽이 오기전에 서산마루 몰래넘는
초승달처럼.

호두껍질속에 꼭꼭 숨어
겨우 붙은 살처럼
있는듯 없는듯 감춰온 그리움인데....

떠나가는 그대여
어제까지 꽃 피웠던 무지개빛 사랑은
모두 잊어버리고
오직 내일을 위해 떠나가십시요.

남은 이 몸은.
내일에 태양은 잠구어버리고
오직 어제까지 나누었던 우리들에
사랑만을 기억하며 살아갈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