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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았네 때이른 너의 모습 한가로이 아침 햇살 님마중에 살째기 내민 하얀 고깔 성급시리 머리 내밀고 차가운 바람 스칠때 여린 꽃잎 동사 하면 어쩔까나... 바람님 슬며시 눈감고 비켜가면 않되려나.... 쉬 눈에 띄지 않는 높다란 가지위에 자리잡아 비상하는 까치 날개짓에 여린 꽃순 상처입을까 가슴조리네... 바람이나 잠들거든 햇살이라도 퍼지거든 여린 꽃순 물올라 여물어 지거든 얼굴 내밀지 불어대는 바람앞에 등불처럼 흔들리는 목련 나무 움 자리 근질거려 바람님 손길에 시원스레 긁어대어 성급히 움을 틔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