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섬에 작은 풀씨로라도 날아가 그 흔한 일상으로 남을 수있다면 이름없는 들꽃이 됨을 서러워 하진 않으리바람에 살랑거리다가 가끔 단비로 내리는 그대를 만나기도 할테고 기다리는 날이 점점 보름달 처럼 커져가도 그대의 일상에 남아 있어 언제나 여유로운 흔들림으로 나를 지켜 갈수 있으리라. 그대 섬의 작은 소품으로 남아
그대의 구석진 외로움을 잠시 지울수 있다면 오래도록 먼지가 쌓여 가는 내 외로움은 그래도 빛이 바래진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