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한모퉁이에서 시간을 풀어 헤치고 침묵과 그리움 벗삼아 숨죽여 지내는 일상이었거늘... 고요를 깨우는이 정녕 그대런가 바람결에 잠시 머문이 정녕 그대런가 한가닥 암시도 없이 스러져간 그대 그림자 부여잡으려 애쓰니 허망한 꿈한자락이 너울대는 마른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