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거문도는 수선화가 유명하답니다. 자기 얼굴에 반해 연못에 빠져죽은 나르시스의 전설을 간직한 꽃이죠.
가운데 불룩솟은 노란 꽃순이 왕관인듯 화려합니다. 식탁에 올려놓으니 봄이 가득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