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이 고여있는 마음의 창을 열어 뽀얀 실안개 들춰내면 가만이 숨쉬고 있는 낯익은 얼굴 하나.. 세월의 흐름속에 갇혀진 표정이 조그만 흔들림에 허물어 지는구나... 포근한 봄내음에 향수도 필요없어 한가닥 햇살에서 이 얼굴 파 묻고 세월의 흐름을 잊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