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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댈 떠나던 날...


BY 파랑새 2001-02-05

**나 그댈 떠나던 날...*

*글. 파랑새*

나 그댈 떠나던 날

온통 검은빛으로 채색 되던날

아무런 희망도 약속도 남기지 못한체

나 그댈 떠나던 날

온가슴 쓰린 맘 달랠길 없어

애써 참았던 눈물

불 밝히지 못한체 쏟아내던 날

하늘은 무심히도

반짝이는 별로 수를 놓고

세상은 아무일 없었던 듯

그렇게 돌아 가던날...

내 마음 가득 채웠던

그대 모습 지우려

애써 고개 떨구며 두눈 감던날.

언젠가 세월속으로 묻혀 지겠지

스스로 다짐하며 위로 하던날

떠날수 밖에 없었던

그 안타까운 마음

정녕 그대는 알고 계셨는지...

하지만...

1년 5년 10년....

세월은 자꾸만 가고

세상이 바뀌어 가는대도

아직도 뚜렷한 그 모습에

한없는 서러움이 함께 하고.....

아직도 그댈 떠나지 못하고

그리움으로 채우고 있는 난

바람결에라도 전해질거 같은

그대 소식 기다리다 지쳐.....

애써 아픈 미소 띄우며

안녕을 기원하고.....

그댈 떠나던날 불었던 싸늘한 바람은

아직도 내 가슴에 머물고 있는데

이렇게 아픔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