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파랑새*
나 그댈 떠나던 날
온통 검은빛으로 채색 되던날
아무런 희망도 약속도 남기지 못한체
온가슴 쓰린 맘 달랠길 없어
애써 참았던 눈물
불 밝히지 못한체 쏟아내던 날
하늘은 무심히도
반짝이는 별로 수를 놓고
세상은 아무일 없었던 듯
그렇게 돌아 가던날...
내 마음 가득 채웠던
그대 모습 지우려
애써 고개 떨구며 두눈 감던날.
언젠가 세월속으로 묻혀 지겠지
스스로 다짐하며 위로 하던날
떠날수 밖에 없었던
그 안타까운 마음
정녕 그대는 알고 계셨는지...
하지만...
1년 5년 10년....
세월은 자꾸만 가고
세상이 바뀌어 가는대도
아직도 뚜렷한 그 모습에
한없는 서러움이 함께 하고.....
아직도 그댈 떠나지 못하고
그리움으로 채우고 있는 난
바람결에라도 전해질거 같은
그대 소식 기다리다 지쳐.....
애써 아픈 미소 띄우며
안녕을 기원하고.....
그댈 떠나던날 불었던 싸늘한 바람은
아직도 내 가슴에 머물고 있는데
이렇게 아픔으로 함께 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