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이불 잡고
눈을 동그마니 뜨고는
수면 호흡도 소용엄꼬
빗소리도 소용엄꼬
무엇이 문제인고
곰곰히 생각하니
그렇구나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미용실서 대접받은
진하다 싶은 커피를
넘 우습게 보았나보다
새벽 두시 코앞이고
눈뜨는 출근시간
추 몇개 올라간다.
카페인에 지쳐떨어진 하룻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