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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와 같이 - 지상의 모든 신혼부부에게


BY 소통 2001-01-20



영혼이든 육신이든 상처입은 자들 갠지스로 몰려갔지. 그러면 강물은 어김없이 모든 상처를 어루만져주었어. 지상의 모든 여행의 마지막이 인도인 까닭은 그곳에 갠지스가 있기 때문이야. 깨달음이 깃든, 영혼이 깃든, 그 힘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강 - 그것이 갠지스야. 그대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갠지스와 같이 되었으면. 오랫동안 찾아 헤매었고, 헤매임으로 상처를 입었으니, 이제 비로소 서로에게 깃들어 그 상처를 치유하는.... 마지막 여로가 시작되는


[시작노트]

언젠가 누군가 그러더군요. "어디를 먼저 여행해도 상관없지만, 인도는 마지막으로 여행해야 한다"고.

모든 여행의 종착지 - 인도, 그리고 갠지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산에서 발원한 물이 가장 낮게 흘러내려 바다가 되듯, 모든 정신의 덩어리들이 낮아져 풀어져 그야말로 정신의 바다가 된 곳이 인도이고, 갠지스라고.

4년전인가, 회사 출장을 통해 그 인도를, 갠지스를 직접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3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아침나절 찾아간 갠지스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몸을 담그고 있었고,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 옆으로는 누군가의 시체가 화장되어 가루가 되어 뿌려지고 있었고.

영혼과 육체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강, 생멸의 경계, 그리하여 새로운 삶이 생성되는 곳. 문득 내 안에, 당신 안에 저 갠지스가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미처 그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4년만에 그 기억을 떠올리며 시를 하나 썼습니다.
그것도 후배녀석 결혼앨범에 넣어주기 위해서 말입니다.

* * * * *
이곳은 처음입니다.
어제 이곳에 시쓰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내들이, 아줌마들이.
몇편의 시들을 읽어보았습니다. 가슴이 시리더군요.
삶과 유리된 수많은 시들보다 더 진솔하고
가슴이 시리더군요.
가끔 들러서 제 시도 보여드리고
여러분들 시도 읽고 해야겠습니다.^^
시의 길은 결국 외롭고 쓸쓸한 혼자만의 길이겠지만,
그 쓸쓸함을 뚫고 나온 시들이
세상의 쓸쓸함을 다독거리겠지요.

저는 인터넷 시모임 [빈터] 동인이랍니다.
젊은 시인들의 순수모임입니다.
가끔 오셔서 그곳에도 여러분들의 좋은 시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www.poemcafe.com
시는 나누는 것이니까요.^^

모든 분들의 건필을 기원하면서
소통 드림(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