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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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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밝은 우리집 서열


BY j3406 2001-01-19


즐겁고 밝은 우리 집 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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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교육장 안에서 컴퓨터를 앞에 놓고

고부간 시누이간 모녀간에 화기 애애하다

무엇이 즐거운지 ?

서로 잘 한다고 새로운 것을 찾아가며 뽐낸다

즐겁고 밝은 창살 없는 우리 집

당갈 당갈 어우러져(교육장 안에서만은)

계란 노른자 뒤섞이듯 위 아래가 없다

서열은 분명한데

한참 재잘거리다 보면 촌수가 혼탁해진다

같은 공간 안에서

자판을 두드리며 마우스를 클릭하면서

흘깃 넘어다보며 무엇을 그리 잘 안다고

" 저~ 쪽을 클릭 해 ! . " .하고 지적도 해준다
그러다 자기것 놓지면 또 허둥댄다

정말 ! 재미있다

이 시간만큼은 시어머니도 아니다

딸도 아니다 . . .며느리도 아니다

우리는 동급생 친구처럼 착각하고

농담으로 통한다

정말 ! 나는 점점 철이 없어진다
숙성하고 수말스러운 노년의 어린애로 . .?!

가능한 한

모양 사납지 않게 명쾌히 살고싶다

때로는 아름다운 착각 속에서

나를 발전 시키고싶다


2000 .11 .29 .

빛고을 예당 장경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