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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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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The Back)


BY 강애나 2016-10-22

            등

 

                               강Anna(애나)- 서영

 

 

세상에 등 기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등나무 줄기도 기둥을 기대고 오른다

 

어릴 적 등에 매달릴 때마다,

달래시던 그때

그 등 잊어버린 나는

온기 받아도 받아도 왜 사랑이 배고팠을까

 

아침에 햇살도 창살 기대어

밝게 빛나는 것을 알지 못한 어리석음

 

아버지 등에는 내가 박어놓은

상처가 무수히 매달려 있었다

 

마음의 삽은 자꾸 허방만 팠었다

굴절된 삶 물로도 씻어주지 못하는 나는

아버지 生이 한줌 재가 되실 것을 몰랐다

 

다시 한번 그 등에서 화석으로 남고 싶다.

 

*** 아버지 돌아가신지 보름즈음 되고 나니 등이란 존재를 알겠더군요.

      그래서 등이란 시를 올려 봅니다

 

 

<강애나의 프로필>

 

1980년 호주 시드니로 이민 현재 호주시민권자

시드니 멕콰리 대학 영어 6년 수료

호주 문인회  동인지로 시 활동

순수문학 등단

윤동주 문학원 2년

신달자 시 창작교실 2년

중앙대학 문예창작학과전문 이수

세종대학원 관광경영학과CEO졸업

현재 서울디지털  문예창작학과 4학년 졸업

호주문인협회 회원,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 시인협회회원,한국작가회의회원

시우주 낭송회원

문학사랑 인터넷 문학상

문학사랑 해외 문학상

시집: 시크릿 가든, 어머니의 향기, 오아시스는 말라가다  동인지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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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