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으면 귀신이 된다지 사무치는 한 두고 죽으면 구천을 떠도는 원혼이 된다지 나도 귀신이 되는거지 사랑하다가 사랑하다가 어쩔수없는 이 恨 원혼되어 구천을 맴돌거지 산으로 들로 떠돌며 우는 슬픈 원혼이 되는거지 밤이면 한번씩와서 댓돌위의 신발 한번 만져보고 울타리 밖에 말없이 앉았다가 새벽 닭 울면 또 힘없이 울며 떠나는 순하고 눈물많은 귀신이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