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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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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강


BY peace12 2000-12-20

어제 보내온 겨울비에

젖은 것은 강둑만이 아니라

황량한 가슴 적시는

차가운 바람

안개 자욱한 강둑을

서성이며

살아서는

다시 볼 수 없는 아픔으로

겨울바람 보내듯

살을 에이며

그대 보내도

슬피 울며 건넜을 요단강

오늘처럼

그대 가슴 에이었을

차가운 바람  

시간이 가도

세월이 가도

가슴에서

잊혀진 그대가

되지 못하는

서러움

내 무슨 낯으로 고개 들고

내 무슨 낯으로 하늘 볼까

  새벽 별 떨어지는

물위에 

혼자인 밤을 지새게 하는

그대는 내게 무엇입니까?

peace12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