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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밤골마을 로


BY 저요저요 2016-08-31

복잡한 세상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할땐 상도동 밤골마을 로 발걸음을 옮겨요. 서울 달동네의 옛 정취가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 드라마나 영화의 무대로 종종 등장하곤 하는 상도동 밤골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예로부터 밤나무가 많다고 하여 '밤골'로 불린다고 하네요. 현재는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마을 주민들이 상당수 떠나 마을에 적막감이 감돌지만, 오래된 가옥과 골목길을 예쁜 벽화가 아기자기하게 수놓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출사지로 쵝오랍니다 ㅎ 7호선 상도역에서 내리면 닿을 수 있는데,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우선 1번 출구에서 직진한 후 상도시장 정류장을 지나..이름 모를 녹색 건물에서 우회전하면 눈에 띄는 알록달록한 계단이 등장하니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옆으로 새지 마시고 앞으로 쭈~욱 이요! 다른 경로는 1번 출구에서 뒤로 돈 후, 좌회전하여..상도지하차도를 지나 구통사수퍼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골목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참고로 수퍼 왼쪽에 귀여운 벽화가 몇 개 있으니 놓치지 마시구요! 동심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벽화들..기다랗게 이어진 벽화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밤골마을 벽화의 특징이 긴 벽화가 군데군데 많다는 것이에요! 벽화가 없었다면 정말 삭막할 곳 ㅠ 사람들의 정성스런 손길이 빚은 마술 같답니다.담장을 따라 눈요기를 하며 계속 걸어가다 보면~ 밤골마을의 상징과도 같은 '밤골상회'가 등장합니다..이곳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둘리슈퍼로 나온 곳이라고 하네요~밤골상회 우측골목으로 향하면 분홍색 바탕과 소녀의 감성적인 조화의 벽화가 잇는데 넘나 이뻐요..참고로 밤골마을 여행에서 빼놓지 말아야 할 곳이 한군데 있는데요. 바로 서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깔끄막 길로 올라가야 해서 힘들지만 ㅎ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밤골마을을 구경하기 위해서 언덕길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곳에서 그 피로를 한방에 씻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밤골마을은 언제 재개발되어 사라질지 몰라요 ㅜ 그니깐 안 가보신 분들은 서둘러서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꽤 인상적인 사진들을 가득 건질 수 있어서 발품을 판 보람이 있을거에요. 참, 주민들이 많이 떠나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거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니 조용한 매너 방문은 필수입니다!^^

상도동 밤골마을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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