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떠난 후 사랑이 나를 삼키고 그 사랑이 너무 무거워 사랑하는님 보내고 이렇듯 온통 님생각에 잠 못이루고 지금쯤 무얼할까... 행여 연락이라도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혼자만의 생각으로 가득 메운 나 님의 분신이었음을 깨닫는다 님생각으로 하여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고 님 생각으로 하여 눈 뜨고 새날이 와도 이미, 그 세상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허공에 뜨지 않으려고 온 몸에 힘을 줘봐도 이미 빠져나가버린 나 알맹이를 찾을 길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