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하나 풀 한폭 다 제 이름이 있고 제 자리가 있건만 당신의 이름은 퇴출자라니요. 머물러 있을 사람은 누구이고 떠날 사람은 누구인가요? 잘난사람만 모여 사는 세상이 되기 위한 몸부림인가요. 못난 사람을 골라내는 재판인가요. 오늘 저는 사람을 고르고 쫓아 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잠을 잤습니다. 저는 그리스도를 믿노라 하는 크리스챤 입니다. 예수의 사랑은 커녕 나의 안일만 생각하는 바리새인 입니다. 동료가 나가고 같이 일하던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야 하는 이 슬픔은 누가 씌운 멍애 일까요?
정말 본의 아니게 미안해요 그러나 제 죄가 희게 되리란 생각은 아니합니다. 오직 여러분의 건강과 용기 잃지 마시고 살기를 기원할께요.
가족볼 면목이 없으시겠지요. 무어라 하시겠습니까? 더러워서 그만 두었다고 하세요. 이것 아니면 못사냐 더 좋은 길이 있을거라고 하세요
슬퍼 마세요. 제발 원망하시며 분을 삭이고 새 길을 여세요.
그리고 여봐란 듯이 더 훌륭해 지세요. 정말 죄송해요. 세월 지난 가거든 용서해 주세요. 정말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