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 서서 그렇게 백일을 기다렸다고 한다. 꼼짝안하고 백일을 그리 기다리다 꽃이 되었다고 한다. 세상의 바람이 다아 자나가는 이 벼랑끝에 서서 가슴팍 헤지게 바람을 맞고 서있어도 나는 왜 꽃이 되지 못하나... 꼼짝않고 이렇게 오래 시간도 알지 못하게 기다리는데.... 왜 꽃이 되지 못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