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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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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


BY 박동현 2000-11-28



다 보내고 나서야 알았다.

얼마나 소중했나를......

연초록으로 피어내던 그여린 새싹의 봄부터

싱그럽게 푸르던 녹음의 여름에도

현란한 황금으로 뒤덮던 단풍의 그가을에도

다 보낸뒤의 고독을 나는 알지 못했다.

마지막 잎새까지 다 보내 버린 지금

가슴속에서 부터 끓어 오르는 그리움으로

앓아 눕는다.

벗은 몸으로 서서 겨울을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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