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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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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는 길목


BY 상아 2000-11-22

항상 같은 길위에서 유난히
눈부신 빛을 느껴 찌푸린
눈살에 키스하는 찬 바람

여름내 무성히 키워
붉은색으로 단장시켜
겨울님 마중을 재촉하는
가로수

불어오는 바람앞에 속절없이 흐르며
무수히 짓밟히고 ?겨지는 고통을
수많은 무리속에 한잎도
비켜 갈수없는 운명인것을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간의 장난질에 속절없이
떠밀려온 겨울의 길목을
지키고선 가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