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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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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코메디


BY leegayo 2000-10-28


아이고 코까지 고는구나.
평화스러움이 동물의 왕국이다.
자는 돼지, 꿈꾸는 사슴
아이가 찾는 엄마, 남편이 부르는 아내로
집안은 활기를 더한다.
조용히 해라. 엄마 잔단다.

6개월 같은 몸을 이끌고
여기 저기
당신을 찾는 목소리 찾아서
때로는 둔하게
따뜻한 마음으로 보고있는 세상은
당신이 참아가며 스스로 세상 한 가운데에 섭니다.

털난 다리를 보고 또 보고
누운 자세가 누가 르노와르의 그림이라 했던가
답답함을 참아가며
부지런함을 만들어가며
어제같이 오늘이 지나가지만
예쁘게, 사람처럼
아름다운 내일을 준비합니다.
엄마와 아내의 이름으로...

엄마의 엄마를 멀리 떠나
서방님 따라
남지나해를 다시 건너고
당신은 나에게 할 얘기가 많습니다.
오늘은 내가 먼저 얘기하고 끝냅시다.

그래요,
잘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그렇게 살아갑시다.

00년 4월 자카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