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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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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BY 덕이 2000-10-26

소래포구


소래포구

산천리 지나 소래 포구
밀려오는 비린 내음
속에 늙은 바다가
피곤한 몸을 누이는 곳

밍발하는 거지들 후두둑
때묻은 옷을 벗어 풀솔 같은
햇살에 몸을 말리고

마음은 팅팅 빈 염전을 따라
시금파리 조각돌 사이로
갯미나리를 찾는다

아스팔트 비껴서 ??발이
길어나와 묵은 한숨 같은
소금가루를 털고 돔산을 오르면

가슴에 쫴기풀 돋아
돌아간는 저녁 하늘에
얼룩진 달이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