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처음 모습만 간직하고싶다.

활짝 웃으면서 인사를 했던 그 모습

천진난만하게만 보였던

그 모습이 난 무척이나 좋았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

처음 만남에 설래여보이던 모습

부끄러워 어디에 시선을 둘지 몰라하던 모습

사춘기 소년같던 깨끗한 모습

몇시간을 같이 있어도 마냥 편하기만 했던 사람

해변가를 거닐어도 말한마디 없던 사람

수즙어서일까 부끄러워서일까

내게는 처음만남이었지만 어색하지 않았던 사람

그래서 사랑하게 된 사람

하지만 그 모습들을 찾아볼수가 없다.

그 사람은 사랑과 함께 떠나버렸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