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전화는 거의 무음 이다
특별이 받아할 전화가 있고 할 때만 소리를 켜 놓고 있다
전화 안부 받는 것도 이제는 사실 불편하다
시어머니 전화도 안 받고 친정 엄마 전화도 안 받고 여동생 전화도 안 받았다
이제 전화 받아서 의례적인 "걱정 마세요" " 괜찮다" 소리 하는 것도 지쳤다
어제 너무나 힘들게 퇴원 해서 일까
얼마 전부터 입원 하는 것보다 외래 진료 보는 것이 더 힘들어서
지쳐가고 있다
딸애는 딸애 되로 힘들고 지쳐서 온갖 짜증을 제일 만만한 엄마한테 부리고 있다
오분 대기조 처럼 받들어주지만 그래도 불편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제 겨우 26살의 나이에 거의 몸도 못 움직이고 침대에서 기저귀 차고
용변 도 보고 있으니 얼마나 힘들지 안다
그나마 그런 짜증은 안내서 다행 이고 항암 안한다고 땡강 안피우는것만도 다행인데
어제 처음 이런식임 항암 하기 싫다는 투정을 했었다
이런 와중 병원 시스템이 무조건 입원을 하기 전에 피 검사로 수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사실 지난주 면역력이 떨어져서 예정된 입원보다 댕겨서 입원을 했었다
지난주 외래서 기다리고 대기하고 늦어지고 수혈 받고 하느라 딸애는 딸애 되로 지쳤는데 외래 시스템으로는 편의 봐주는 것이 없다
그러니 시간이 길어짐 병원 의자에 눕혀놓고 기다리지만
그래서 외래시 방석 담요 등을 다 챙겨서 외래를 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애는 시간이 길어짐 힘들어진다
그러한 점을 호소 했지만 어렵다고 요즘 시기 힘들다고 한다
의료 사태로 인하여 힘들다고 한다
하기는 이런 시기 제대로 진료만 되는 것 만도 다행인 것이기는 하다
에휴
그래서 외래 접수 간호사가 피검사 대기자가 많아서 지체 되느라 외래 시간에 늦었더니 엄청 화를 내기도 한 것인가 보다
그리고 외래시 수혈을 위해 이동을 해야 할때 애가 기다리르라 지쳐서 도와달라고 요청해도 자기일 아닌것처럼 인상 찌푸리고 해도 그게 다 당연 한 것인가 보다
결국 늦지 않으려면 오전 외래시 에는 열시가 외래 시간 이면 두 시간 전에 병원 도착해서 피검사를 하고 두시간 기다려서 외래를 보고 그 검사 결과가 안좋아서 당일 수혈등 주사 요법이 있음 또 기다려서 받고 가야 하니 최소 병원도착후 네 다섯 시간은 그냥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울애 체력이 그걸 감당하기가 힘든 것인데 그 점을 배려 해달 라고 한 요청은 다 환자가 알아서 해야 하는 것이 되었다
그러니 어차피 항암 일정 상 오는 입원시 입원해서 검사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무조건 검사하고 그러고 나서 입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병원 방침이라고 한다
처음 들어줄것 같았던 담당의 아마 원무과에서 거절 당한 모양이다
결국 모든 것은 환자가 감당하고 요령 껏 해야 하는 것이 되었다
이제는 애가 덜 힘들려면 구급차 타고 외래 와서 시간이 길어짐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있다가 오던지 바로 앞 오피스텔이라도 얻어서 항암 기간에는 아예 그곳에서 지내던지 해야 하려나보다
그래서 요양 병원에 있으면서 병원 진료도 받고 그러고 다니나 보다
에휴
암환자 이용하는 요양병원이 1인실은 없는 것으로 안다
아마 있다고 해도 엄청난 고가일 것이다
1인실 아님 울애는 들어 갈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내가 따라 들어갈 수도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복잡한 심경 이여서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전화 받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전화 오는 것 받아서 힘들다고 울고 불고 할 수도 없고
안 받는 것이 상책이다
전화 안 받는다고 서운해 해도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