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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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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BY kate 2000-09-23

쭉 뻗은 길이
너무 길어 슬프다

가로등 빛은
어디로 숨었는지
어둠이 다 차지하고..

그래서 아름답다

`오늘 기온 영상 17도`
전광판의 글씨가
무심하다

멀리 길 따르는 불빛들은
그림자를 강에 띄운다

간간히
빗방울이 유리창에 부딪힌다


강을 옆에 두고
자유로를 달리고


떠난 님을 기다리는
아우라지 처녀와 함께
하염없이
강물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