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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내게"


BY 꿈꾸는 집시 2000-09-14

-그대는 내게-

그대는 내게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소
삶에 지쳐 쓰러질 때
살며시 내게 다가 와
따스한 손 내밀어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대는 내게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소
외로움에 젖어 신음할 때
살며시 내게 다가와
아릿다운 미소로
웃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그대는 내게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소
봄에는 아름다운 꽃잎에
여름이면 푸른 잎새에
가을이면 고운 단풍잎에
겨울이면 내리는 눈송이에
희망의 사연 담아
그렇게 내 곁에
머물러 주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2000. 9.12.

-꿈꾸는 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