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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5

바다에게 보낸다


BY lose34 2000-09-02






너가 나에게.....


너가 나에게 다가올 때
나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느꼈었다.



너가 나에게 손을 내밀 때
나는 너의 곁에 있어 주지를 못했다.



내가 너에게 도움이 되어 주지 못해서
난 무척이나 안타까웠었다.


너가 나에게 왔을 때
나는 무척이나 슬펐다.


너도 나에게 그랬지
내글을 보면 웬지 슬퍼진다고
아픔이 느껴진다고.........


너가 나를 보면서 느끼는 아픔보다
내가 너를 보면서 느끼는 아픔이 더 크다는
것을 너는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지.


난 그런 너가 무척이나 원망스러웠지
자꾸만 숨으려고 하는 너가 미웠었지
사람들에게 잊혀진 여인이 되기를 원하는
너가 정말 야속했었지


너를 어떻게 할까
난 많은 생각을 했지......
결국에는 내가 숨어버렸었지
넌 날 찾아 헤매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들었지
너의 글에 대한 나의 답이 없다는 것을.....


드디어 너가 다시 나왔지
나를 찾아서.....
너가 나보고 그랬지
너는 나보다 더 독해
난 웃고 말았지.......


너가 나와서 난 정말 기뻤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이나
그치만 그 뒤에 따르는 이 외로움???????
어이할까나
이건 나의 몫이겠지
나에게 남겨진 나의 몫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너가 있어서 나는 참 좋다
친구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