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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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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BY 솔나무 2000-08-27

흐르는 시내와 바람과 구름과 향기가
광활한 대지위에 몰리고 흩어지고
수없는이들의 삶도 지켜보고 서 있는
오늘도 나는 이 대지에
홀로 서기를 시작한다.

조용히 흐르는 시내는 내 일상이요
거침없는 바람은 내 마음이요
도도히 흐르는 저 구름은 내꿈이며
은은한 이향기는 내 삶의 모습이니
오늘도 이 모두가 있는 대지에서
나는 또다시 태양을 향해 홀로 서기를 시작해본다.

내 삶은 시내와 같이 평범하게 시작 하였으나
바람의 자유를 만끽하며
구름의 드높음을 부러워하며 세상의 꿈을 쫓아 묻혀가고
언제인지 기억에 저 깊은 창고에 숨어 있는 그 향기여
오늘도 나는 먼 하늘을 바라보며 이 대지에 홀로 서서 석양을 뒤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