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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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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꽃


BY 천사 2000-08-24

밤하늘이
벌들로 하여
잠들지 않듯이


들에는 더러
들꽃이 피어
허전하지 않네


너의 조용한 숨결로
들이
잔잔하다

바람이
너의 옷깃을 흔들면
들도
조용히
흔들린다

꺾는 사람의 손에도
향기를 남기고
짓밟는 사람의 발길에도
향기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