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토크
사이버작가
맘이슈
요리
캠페인
이벤트
더보기
파워맘
허스토리
블로그
아지트
오락실
아줌마의날
로그인
ㅣ
포인트
ㅣ
출석부
공지
가을맞이! 연극 <나의PS파트너> 초대 이벤트!
AD
사이버작가
· 시와 사진
· 에세이
· 소설
· 좋은 글 모음
· 작가방
이슈토론
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영감 애썼슈
날씨가 춥다
숙제 끝
골절조심
나무하러다니네요
아침저녁으로...
시와 사진
조회 : 323
연시 (고맙습니다)
BY 들꽃향기
2000-08-18
- 아, 나의 어머니 40년만에 남녘에 계시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
- 고맙습니다 -
생존해 계시니
생존해 계시다니
팔순이 다된 그 나이까지
오늘도 어머님이 생존해 계시다니
그것은 캄캄한 밤중에
문득 솟아오른 해님입니다
한꺼번에 가슴에 차고 넘치며
쏟아지는 기쁨의 소나기입니다
그 기쁨 천 근으로 몸에 실려
그만 쓰러져 웁니다.
목놓아 이 아들은 울고 웁니다
땅에 엎드려 넋을 잃고
자꾸만 큰절을 합니다.
어머님을 이날까지
지켜 준 것은
하느님의 자비도 아닙니다
세월의 인정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 아들을 다시 안아 보기 전에는
차마 눈을 감으실 수 없어
이날까지 세상에 굿굿이 머리 들고 계시는
어머님의 믿음입니다.
그 믿음 앞에
내 큰절을 올립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여, 고맙습니다.
- 오 영재 -
북한의 계관시인 오영재(64)씨가 헤어진지 40년만인
지난 92년 모친 곽액순씨의 생존 소식을 듣고
사무치는 그리움을 시로 표현한 연시 "아, 나의 어머니"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글을 내 SNS에 전송하고 댓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어요!
새로 올라온 댓글
저의 엄마 기력이 없어서 그..
살구꽃님~! 예. 맘먹고 한..
이제 좀 회복이 되셔서 움직..
병원을 그리 오래다녀도 갈..
가끔은 배달이 좋기도하죠 시..
남들은 겨울이라서 편하겠네 ..
겨울을 지내려면 부지런해야해..
예. 고관절이 다치면 치명적..
살구꽃님~! 이젠 별 수 없..
세번다님~! 얼마나 힘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