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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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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외로움


BY 이수미 2000-08-17


어둠이 짙게 내려 앉은 거리의 가로등
혼자라는 외로움을 가슴속에 절이며
아무도 찾지않은 좁다란골목길을
언제 돌아올 누군가을 위해
환한 빚으로 그길을 밝혀
오시는 걸음 밝혀주려고 그 빛속에 숨겨진
자신의 외로움은 숨죽이며 가슴속에
감쳐 두었던 사랑의 아픔
혼자가 아니였던 지난날
둘이여서 행복했고 둘이여서 기뻤던 날들
혼자가 아니여 그길도 함께 할수있었고
혼자가 아니여서 사랑을 느낄수 있었던 날들
이젠 그빛이 다하여 소리없이 사라지는 순간
사랑이라고 자만했던 순간 순간들이
짙은 어둠으로 밀려와 작은 가슴에
시련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혼자가 되어버린 지금의 난
좁다란 골목길에 홀로선 가로등이되어
언제나 다시 오실님을 기다리면 숨죽여
그님이 발자욱 소리에 귀 귀울려 봅니다
혼자가 되었을때 비로서 사랑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그사랑이 얼마나 소중하였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움으로 가슴절이는 밤이면
오늘도 좁다란 골목길에 홀로이 서있는
가로등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