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다
이른 아침인데 왜 이리도 눈이 부실까?
잠에서 막깨어 열려있는 창으로 들어오는 하늘
대낮의 태양처럼 눈부신 하늘
반가운 님 오시려나 웬 까치는 저리도 울어대나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매앰 매앰 매애애애~ㅁ
매미소리다
철그덕 철그덕 지하철 소리도 들리고
부우웅~~ 자동차 소리들 요란한 곳에서
까치소리 매미소리 합창하듯 조화를 이룬다.
도시에서의 소리들
그러나 신선하다
시골에서나 들을 수 있는 소리로 여기던
그들의 소리들이 어우러져
잔잔한 구름을 깔고 높아진 파란 하늘
무덥지 않은 바람이
커튼을 젖히고 얼굴을 부빈다.
소중하다.
눈떠서 맞는 아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