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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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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BY andante 2000-08-12

마음의 한귀퉁이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바람이 스쳐간다.
외로움도 스쳐간다.
허전함을 달래려,
헛웃음을 밀어놔 본다.

여전히 뻥 뚫린 공간....
너를 기다린다.

음악과
시와
낙서와
파란하늘이
외롭다.

둘이 아니라서
네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