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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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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편지...


BY 보리수 2000-08-04


그대 내게 마지막 사랑이였음을 아시는지요.

내 삶 다하는 그 날까지 그대와의 사랑을 기억할테니까요.

지금 가슴엔 휭 하니 쓰린 바람이 일어

가슴한켠이 몹시도 아려옵니다.

진정 그대는 내 마음을 모르시더이다.

내게서 자유로와 지라는 의미를...


사랑은 서로에게 필요한 만큼 공평해야 하거늘

그대에게 난 언제나 부담이었나봅니다.

그 부담을 안고는 사랑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었나이다.


'내 사랑은 온전한 당신 몫' 이라 했던 말씀-

두고 두고 잊혀질 수 없는 그대의 크신 사랑이었음을 알기에

떠나보내는 내 맘도 아프답니다.

이제는 그대가 내게서 자유로와 지기를 바라나이다.


그리고 더이상 비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도 좋아하던 비도 이젠 안녕을 고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