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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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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기다림의 시계...


BY 신은미 2000-07-20



널 만날 그날이 언제일까 앞길이 막막하지만
기다리겠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구나
사랑이란
기다림의 길이를 잴 수 없게 만드는
어쩜 멈추지 않는 시계인지도 모른다

사람의 가슴속에서 그리움을 똑딱똑딱 체크하는

오늘 하루 동안도 그리움을 실은 시계는
이 밤을 넘으며 더욱 더 요란한 소리로 울어댄다.

내 가슴에 지우지 못할 과거를 남기며 흐르고만 있다.
그의 얼굴이 영상으로 내 온 방안을 죽음의 세계처럼
가득 메워 버린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
사랑을 만날 날까지 기다림의 시계는 멈추지 않을 것이겠지

사람의 가슴속에서 그리움을 똑딱똑딱 체크하며
뒤로 돌아갈 줄도 몰라서 앞으로만 가는
사랑이란 기다림의 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