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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조회 : 772
고귀한 사랑
BY 이세진
2000-07-18
뻘것케 달아오른 무더위가
용광로 입김을 훅훅 불어낸다
나무그늘 밑에 돗자리깔고
어린아기 품에 않고 부체질하는 아낙네....!
잠든아기 바라보는 아낙네의
눈길속에 온세상의 평화가 담겨있고
더위가 입 벌리고 한입에 삼키려다
감히 두려워서 주위만 맴돈다
자식을 바라보는 사랑의 눈길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있어랴..?
소중하고 고귀한 사랑
더위조차 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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